장애이해

보내기

소개

시각장애란?

우리나라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시각계의 손상이 심하여 시각기능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거나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을 받아야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시각에 의한 학습이 곤란하여 특정의 광학기구ㆍ학습매체 등을 통하여 학습하거나 촉각 또는 청각을 학습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원인

시각장애의 원인은 굴절 이상 및 백내장과 녹내장을 들 수 있는데 굴절이상은 아동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이상으로 근시, 원시, 난시를 말합니다. 또한, 근육 기능 이상으로 인해 안구진탕증과 사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인큐베이터에서의 지나친 산소공급과 간질이 시각장애를 가져오며,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릴 경우 정신지체를 포함한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의 장애를 가진 아동이 태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성

시각장애학생의 지능은 일반아동과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회성 발달은 시각과 많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시각장애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것과 유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적 관찰과 모방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사회성 기술(머리를 똑바로 들고 바른 자세를 하기, 상대방을 쳐다보기, 대화를 적절히 하기 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해

맹인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맹인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맹인 중에서 전혀 시력이 없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상당수는 명암을 구분할 수 있는 감각이 있거나, 희미하게나마 색깔을 구분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시각 기능을 이용하여 그것을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맹인도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맹인은 볼 수 없기 때문에 영화나 텔레비전에 관심이 없거나 전혀 감상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옆에서 주요 내용을 간략히 이야기해 주면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신통한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시각장애인은 시력을 상실한 보상 작용으로 다른 감각, 예를 들면 촉각이나 기억력 등이 훈련을 통해 더 발달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시각장애인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유별난 초능력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시각장애인도 보통사람과 비슷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약시의 사람이 눈을 많이 사용해도 시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수는 눈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시력이 떨어지는 일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각적 식별 능력은 훈련을 통하여 실제로 증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시인 사람이 특수 렌즈를 끼거나, 눈 가까이에 책을 본다고 해서 시력이 더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안내견은 맹인이 원하는 곳을 어디든 안내하지는 못합니다.

시각장애인용 개가 어디든지 안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시각장애인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먼저 알아야 인도견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도견은 단지 위험한 곳이나 장애물을 피하게 도와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이 인도견의 안내를 받아서 이동할 때는 서서 구경하지 말고, 방해가 되지 않게 잠시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절

시각 장애인을 대할 때

  • 시각 장애인과 인사할 때는 먼저 이름을 말한 다음, 악수를 청하면 더 친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길을 물었을 때, 방향은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말해 주십시오."여기","저기" 등 애매한 표현은 피하고,"오른쪽 5m을 간 다음, 다시 왼쪽으로 10m 정도 가세요."라고 가르쳐 주는 것이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도움이 됩니다.
  • 시각장애인을 안내할 때에는 흰 지팡이의 반대편에서 팔을 잡게 하고, 반 보 앞에서 팔을 잡게 하고, 반 보 앞에서 걷는 편이 좋습니다. 흰 지팡이는 시각 장애인의 눈과 다름없기 때문에 지팡이를 든 손을 만지거나, 잡아끌거나, 밀어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시각장애인과 식사를 할 때에는, 식기의 위치와 내용물을 작은 소리로 설명하고, 음식물의 위치는 시계 방향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영화나 텔레비전 시청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설명해 주면 일반인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을 의자에 앉게 할 때에는 의자 등받이에 손을 갖다대고 확인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각장애인에게 돈을 건네 줄 때에는 화폐단위를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지폐의 경우는 한 장 한 장 단위를 설명해 주어야 하며, 동전을 건네줄 때에는 일일이 그 단위를 말해 주어야 합니다.

소개

청각장애란?

우리나라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청력 손실이 심하여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불가능 또는 곤란한 상태이거나, 청력이 남아 있어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청각에 의한 교육적 성취가 어려운 사람을 말합니다.

원인

전음성(전도성) 청각장애는 중이염 등에 의해, 감음신경성(감각신경성) 청각장애는 풍진, 뇌염, 홍역, 수두 등의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Rh부적합증, 또는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출생 시 원인으로는 미숙아인 경우 15%가 난청의 가능성이 있으며 후천적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증, 약물중독 혹은 내이의 손상을 유발하는 두부손상 혹은 중이염이 등이 있습니다.

특성

청각장애는 난청에서부터 전혀 듣지 못하기까지 다양한 정도로 나타나는데, 청력손실 정도의 유형청력손실이 발생했을 때의 아동의 연령, 지능, 가정과 지역사회의 특성, 교육적 경험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청각장애학생들은 추상적 개념보다 구체적 개념에서 더욱 이해가 촉진됩니다. 청각장애인 특유의 성격 특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소통이 곤란한 환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회적, 정서적 경험의 기회가 제한되어 이런 점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해

듣지 못한다고 말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력 손실로 말미암아 언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자동적으로 말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청각장애아동은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기도 하는 등 어느 정도 언어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해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듣고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소리를 증폭해줄 뿐, 어떤 것도 청력 손실을 완전하게 보완해 줄 수는 없습니다.

청각장애인이라고 모두 지능지수(IQ)가 낮지는 않습니다.

청각장애 아동도 일반 아동과 마찬가지의 지적능력을 갖추고 태어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언어적 자극, 학습 경험 등의 부족으로 지적 발달이 다소 저해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청각장애인들도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를 좋아합니다.

모든 청각장애인이 다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청각장애인 중에는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수화를 모르기 때문에 청각장애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말을 건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쪽 귀를 꽉 막는다고 청각장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손으로 두 귀를 꽉 막는다고 청각장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들은 두 귀를 막아도 작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반면에 청각장애인은 작은 소리는 물론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절

청각 장애인을 대할 때

  • 청각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입 모양을 크게 하여 천천히 말하기, 글로 쓰기, 혹은 수화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청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함부로 말하거나 반말을 사용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 청각장애인과 함께 일할 때에는, 눈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시범을 보임으로써 지시를 하거나 설명하도록 합시다.
  •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일반 근로자들 앞에서 충고하거나 야단을 치면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청각장애인을 조용한 곳으로 따로 불러 본인의 실수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청각장애인이 전화를 걸어 달라고 요청하면, 그가 원하는 내용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응해 주도록 합니다.
  • 청각 장애인과 함께 있는 곳에서 일반 사람들끼리 그를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속삭이는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청각 장애인과 수화를 할 때, 수화 동작 범위는 가슴 높이에서 양 어깨를 한계점으로 필요에 따라 큰 동작과 같은 동작으로 절도 있게 하는 것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개

지체장애란?

우리나라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시각계의 손상이 심하여 시각기능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거나 보조공학기기의 지원을 받아야 시각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시각에 의한 학습이 곤란하여 특정의 광학기구ㆍ학습매체 등을 통하여 학습하거나 촉각 또는 청각을 학습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원인

지체장애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뇌성마비를 들 수 있는데, 뇌성마비는 두뇌 발달기 동안의 모든 뇌손상이 원인으로 출생 전, 출생 시, 출생 후의 뇌손상, 미성숙, 난산, 산소부족, 유아기 외상, 뇌막염 등으로 인한 고열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성

지체장애의 학습능력은 장애유형과 정도가 너무 다양하여 인지능력이나 학업성취를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신체적 능력에만 결함이 있는 지체장애 학생들은 일반학생과 마찬가지로 인지능력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중복장애를 가지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 장애로 인해 수술과 입원할 경우 학습 동기가 저하되고 사회, 정서적으로도 어려움을 보이는 일도 있으므로 교사와 가족,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해

뇌성마비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뇌성마비는 어떤 상태나 조건을 의미하는 증후군이지 결코 질환이 아닙니다. 또한, 계속 상태가 악화되어 가는 진행성도 아니며, 유전이 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간질 환자가 발작하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발작 중에는 환자 옆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환자의 허리띠를 풀어주며, 공기가 잘 통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좋으나, 주물러 준다거나 정신을 차리도록 뺨을 때리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발작 시간을 길게 하고 그 강도도 높이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발작 중에는 그대로 놔두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뇌성마비라고 모두 지능지수(IQ)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뇌성마비란 뇌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가 마비되어 발생하는 기능장애입니다. 따라서 뇌성마비 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지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뇌성마비인 중에도 뛰어난 천재들도 많습니다.

지체장애인도 성생활이 가능합니다.

지체장애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척추장애인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체 장애인들은 성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예절

지체장애를 대할 때

  • 휠체어 이용자 등 지체 장애인이 거리에서 곤란해하는 경우를 보면, 먼저 말을 걸어 도울 일이 없는가를 물어보십시오. 일반적으로 지체 장애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데도 무턱대고 도울 필요는 없습니다.
  • 길거리에서 휠체어나 목발 이용자를 만나면, 먼저 지나갈 수 있게 옆으로 비켜주도록 합니다.
  •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비가 올 때 우산을 사용하기가 어려워 곤란을 겪기 쉽습니다. 이때에 옆에 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우산을 받쳐 주는 것도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일 것입니다.
  • 언어장애가 있는 뇌성마비 인이 말을 하는 모습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끝까지 상대방의 관심을 보이면서 들어주도록 합시다.
  • 지체장애인 중에는 신체적 결함을 보상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행동, 즉 방어기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팔 힘을 자랑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비웃거나 비아냥거리지 말고 그의 태도를 받아들여 주도록 노력합시다.

소개

정신지체란?

우리나라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지적 기능과 적응행동상의 어려움이 함께 존재하여 교육적 성취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원인

정신지체의 원인은 염색체 이상, 대사장애, 두뇌의 손상, 유행물질 및 약물 오남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은 다운증후군, 프래더윌리 증후군이 있습니다. 두뇌의 손상은 풍진이나 매독 등의 질병을 산모가 앓았을 때 또 정상적으로 태어난 소아가 뇌막염이나 뇌염, 소아 AIDS 등에 걸려 뇌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정신지체는 약물남용, 영양실조, 방사선, 조산 또는 출생 시 뇌손상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산모가 코카인, 헤로인, 마약, 담배, 술, 카페인 등을 복용했을 경우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성

정신지체학생들은 비장애학생과 똑같은 기본 생리적, 사회적, 정서적 욕구를 합니다. 그러나 정신지체 학생은 주의력에 많은 결함을 보이는데 과제에 집중하는 시간이 짧고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자극들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기억력에도 결함을 보이는데 장기기억은 비장애 또래들과 비슷하나 단기기억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보입니다. 누적된 학습 실패의 경험으로 학습 동기가 낮으며, 학습의 전이와 일반화가 어려우며 언어발달 면에서는 언어발달 속도가 일반아동보다 지체됩니다.

이해

지능지수(IQ)가 그 사람의 모든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뇌성마비는 어떤 상태나 조건을 의미하는 증후군이지 결코 질환이 아닙니다. 또한, 계속 상태가 악화되어 가는 진행성도 아니며, 유전이 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정신지체인도 결혼할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인은 지적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신체적 능력이나 감정, 창의력, 도덕성 등도 반드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정신지체인의 성적(性的)발달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물론 도덕적 판단 능력이 떨어져 성적 일탈 행동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지체인은 다른 영역의 발달은 다소 지체되는 경향은 있으나 성적 발달만큼은 일반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

정신지체는 모두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정확하게 정신지체의 원인으로 밝혀진 요인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명백히 유전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대체로 20%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여러 가지 장애 발생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정신지체는 유전된다는 식의 생각은 위험할 뿐 아니라 오해이기도 합니다.

정신지체인도 적절한 교육을 받으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지적 능력은 저절로 발달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훈련에 의해서도 발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달 초기에는 뇌기능이 미분화, 미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가 어릴수록 그 발달 가능성도 그만큼 큽니다. 지능은 고정 불변의 것이 아닙니다.

정신지체를 의학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신지체의 원인은 정확히 알아내기도 힘들 뿐 아니라 알아냈다 하더라도 정신지체를 의학적으로 치유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족 중 정신지체아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부모들이 이곳저곳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마치 병을 치료하는 것처럼 시도하는 것은 이와 같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정신지체아동들도 일반 아동과 함께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 정상화'는 장애아가 일반 아동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놀고, 함께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신지체아동들도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나가 일반인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으로서의 특수교육 혹은 훈련은 그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속에서 일반 사람들과 함께 받아야 합니다. 정신지체인과 일반인 간에는 '차이'보다는 공통성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절

지체장애를 대할 때

  • 정신지체인도 여러분과 똑같은 인격을 지닌 한 사람입니다. 이웃을 대하듯이 거리낌 없이 먼저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하면, 정신지체인 또한 친숙하고 반갑게 대할 것입니다.
  • 정신지체인은 괴상한 사람이나 정신 분열증 환자가 아닙니다. 정신지체인을 만났을 때, 이상한 눈빛으로 흘낏흘낏 쳐다보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또는 피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 정신지체인에게"병신","바보","머저리" 등의 표현을 삼가야 합니다. 그들은 병신도 아니며, 다만 발달이 늦은 사람일 뿐입니다. 또 정신지체인에게 손가락질하거나 놀리지 않도록 합시다. 정신지체인을 보며 수군거리지 않는 것도 기본적인 예의에 속합니다.
  • 한자리에 오랫동안 우두커니 서 있는 아동, 혼자서 길을 헤매는 정신지체아동이 있으면 다정한 표현으로 아동에게 신상을 물어보고, 이름표나 소지품에 적힌 연락처로 알려, 그들이 가정이나 학교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 정신지체인도 부족하나마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의 능력에 맞게 단순화시키거나 세분하여 반복 연습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격려합시다.
  • 정신지체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쉬운 말로 된 짧은 문장을 사용하여 천천히 말하고, 또한 그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도록 합시다.

소개

정서·행동 장애란?

우리나라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장기간에 걸쳐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 특별한 교육 조치가 필요한 사람, 지적ㆍ감각적ㆍ건강상의 이유로 설명할 수 없는 학습상의 어려움을 지닌 사람, 또래나 교사와의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나 감정을 나타내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전반적인 불행감이나 우울증을 나타내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학교나 개인 문제에 관련된 신체적인 통증이나 공포를 나타내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원인

정서 및 행동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인 요인 또는 심리·사회적인 요인들로서 가족요인과 학교요인들이 언급됩니다. 가족과 학교요인으로서 비일관적이고 거부적인 양육 태도, 아동의 개별성에 대한 교사의 무감각, 아동의 성취나 품행에 대한 교사와 부모의 너무 높거나 낮은 기대, 방종적이거나 너무 완고하거나 비일관적인 학교의 훈육 방법 등이 아동의 정서나 행동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성

정서 및 행동장애 역시 개인차가 심하여 그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학업성적을 나타내는데, 이는 부적절한 행동이 빈약한 학업 성취를 초래하거나 빈약한 학업 성취로 인해서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정서 및 행동장애학생들이 보이는 특성 중 보편적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행동은 과잉행동, 산만함, 충동성 등 세 가지입니다.